父母의 바램 우린 널 낳아 주었지만 널 대신해 살아 줄 수는 없단다. 우린 널 방향을 잡아 줄 순 있지만 언제까지나.. 널 이끌어 줄 순 없단다. 우린 널 자유를 만끽하게 할 순 있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을 대신할 순 없단다. 우린 널 예쁜 옷들로 겉치장 할 순 있지만 네 속 맘까지 치장해 줄 순 없단다. 우린 널 충고를 해줄 수 있지만 널 위해.. 그 상황을 맡아줄 수는 없단다. 우린 널 나누는 삶에 대해 알려줄 수 있지만 나눔을 통하여 얻어지는 기쁨과 축복은 네가 몸소 경험하기를 바란단다. 우린 널 존경에 대하여 가르쳐줄 수 있지만 너를 존경 받게끔 할 수는 없단다. 우린 널 세상의 사악한 문화에 대하여 경고해 줄 수는 있지만 널 그것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는 없단다. 우린 널 목표 설정을 위해 도와줄 ..
♣ 어버이 마음 ♣ 저녁상을 물리고 나서 어머님이 물었어요 " 그래 낮엔 어딜 갔다 온거유? " " 가긴 어딜가? 그냥 바람이나 쐬고 왔지!! " 아버님은 퉁명스럽게 대답했어요 " 그래 내일은 무얼 할꺼유? " " 하긴 무얼해? 고추모나 심어야지!! " " 내일이 무슨날인지나 아시우? " " 날은 무신날 ! 맨날 그날이 그날이지 ~ " " 어버이날이라고 옆집 창식이 창길이는 벌써 왔습디다 ... " " ......... " 아버님은 아무말없이 담배를 입어물고 불을 당겼지요" 다른집 자식들은 철되고 때되면 다들 찾아 오는데 우리집 자식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? 원 ~~ "어머님은 긴 한숨을 몰아쉬며 푸념을 하셨지요 " 오지도 않는 자식늠들 얘긴 왜 해? " " 왜 하긴? 하도 서운해서 그러지요 서운하긴 당신..